지난 23일 미군의 전략 폭격기 B-1B 편대의 무력시위를 벌인 이후 북한은 즉각 선전포고라고 비난하며 격추하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이렇게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이고, 실제 격추할 능력은 있는 건지 취재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강정규 기자 나와 있습니까?<br /><br />전략무기를 동원한 미군의 군사 행동에 대해서 북한은 일단 말 폭탄으로 맞받아쳤는데요.<br /><br />이를 실행에 옮길 수단이라든나 능력 이런 것들은 있는 겁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이 보유한 대표적인 방공미사일 SA-5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열병식 때마다 단골로 공개하는 지대공미사일인데요.<br /><br />최대 사거리 250km, 요격고도는 40km 정도입니다.<br /><br />지난 5월에는 신형지대공미사일 KN-06를 시험발사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아직 구체적인 제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거리가 150km 정도로 평가됩니다.<br /><br />SA-5보다는 짧은데요. 대신 유도기술을 적용해 정확도를 높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 밖에 미그-29와 같은 공군전력도 미국 항공전력에 대한 격추를 시도할 수는 있어 보입니다.<br /><br /><br />그런데 미국의 전략폭격기가 북한 깊숙이 들어갔는데도 북한이 아무런 대응 행동에 나서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이 이유는 지금 어떻게 분석이 됩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국정원이 미국의 B-1B 전략폭격기 편대의 무력시위에 북한이 아무런 대응조치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SA-5 미사일과 함께 운용되는 레이더에 탐지 범위 400km 정도 됩니다.<br /><br />이번 B-1B 편대가 북한 육지로부터 약 350km 떨어진 해상에서 비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탐지 범위 안에 있었는데요.<br /><br />그러나 국정원은 북한이 레이더로도 B-1B 편대의 이동을 탐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설령 SA-5가 발사됐더라도 요격범위 밖에서에 비행했고 또 미국 전폭기들도 회피 기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격추가 실제로 가능한지는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볼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또 이번에는 F-15C 전투기 6대가 엄모 비행에 나서는 등 실전 편대를 갖춰서 이동을 했기 때문에 북한의 공군전력인 미그-29와 같은 전투기가 출격을 했더라도 속수무책인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따라서 북한 리용호 외무상 주장대로 영공 밖 공역에서 격추를 시도할 경우 오히려 미군의 반격 명분을 줄 수도 있는데요.<br /><br />미군이 원산에 있는 방공 미사일기지를 초토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입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92611420912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